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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디어 영감

드라마 <블랙독> 줄거리, 감독의도, 해외반응, 국내반응, 개인적인 후기

by artist_parksunha 2024. 2. 13.

드라마 <블랙독>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tvN에서 방송된 16부작의 드라마다.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서현진, 라미란, 하준 등의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줄거리

드라마 <블랙독>은 고하늘(서현진)이라는 신입 기간제 교사의 성장과 갈등을 그린 드라마다. 고하늘은 학창 시절 수학여행을 떠나던 중 버스 전복 사고를 당하게 된다. 이 사고에서 선생님이 자신을 구하고 돌아가시게 되지만, 돌아가신 선생님은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한다. 고하늘은 선생님의 뒤를 이어 교사가 되기로 결심하지만, 임용고시에 번번이 낙방하고, 결국 사립학교인 대치고에 기간제 교사로 합격하여 부임하게 된다. 대치고는 강남8학군에 속한 사립 일반 고등학교이지만 동네에서 자사고에 떨어진 학생들이 마지못해 오는 곳으로 흔히 말하는 S.K.Y. 대학의 진학률이 떨어지며 이로 인해 교장선생님의 히스테리가 발현되곤 한다. 그곳에서 그녀는 차기 교감승진을 앞둔 교무부장의 낙하산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고, 학교 내의 정치적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 학생들의 꿈을 주고, 진정한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드라마는 고하늘의 진학부 멘토인 박성순(라미란) 진학부장과의 관계, 진학부 교사들과의 팀워크, 학교 안 다양한 위치와 업무, 그리고 학생들과의 소통과 갈등을 통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이슈들을 다룬다. 또한, 대한민국 학교 현장의 입시, 진로, 평가, 정규직, 기간제, 낙하산 등의 문제들을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보여주면서, 교사와 학생들의 삶에 대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감독의도

드라마 <블랙독>의 감독은 황준혁으로 황준혁 감독은 이전에 <그녀의 사생활>, <안투라지>, <치즈인더트랩> 등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황준혁 감독은 인터뷰에서 <블랙독> 드라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블랙독은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교사와 학생들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또한, 교육이라는 주제에 대해 단순히 비판하거나 비관하거나 하지 않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교육의 본질과 가치를 되새기고자 했습니다.” 황준혁 감독은 드라마의 제목인 '블랙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블랙독’이라는 단어가 심리적 증후군에서 따온 것이라고 밝혔는데,  단지 색이 검다는 이유만으로 검은 유기견을 꺼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드라마의 초반부에 주인공 고하늘의 나래이션으로 설명하고 있다. 황준혁 감독은 이를 현실 사회에 비유하면서, 각자가 스스로 제 살길을 찾아 경쟁해야만 하는 시대에 우리 모두는 블랙독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블랙독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감독의도라고 밝혔다. 블랙독 증후군: '검은 개 증후군'(Black dog syndrome or Big black dog syndrome)이라는 말이 있다. '검은 개 증후군'은 검은색 털을 가진 개의 입양을 기피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용어는 2000년대 초반 영미권 동물 보호소에서 유래했다. 보호소의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검은 개가 밝은색 털을 가진 개보다 입양 전까지 보호소에 더 오래 머문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한 일반적인 가설 중 하나는 검은 개가 나쁜 징조를 나타낸다는 미신의 영향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래전부터 지역과 시대에 따라 검은 동물은 불길한 징조로 여겨지거나 부정적인 존재로 취급되곤 했다. 한국 미신 중 까마귀가 울면 불길한 일이 생긴다는 것처럼 말이다. 영국의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은 평생 지녀온 우울증을 검은 개에 비유하며 이렇게 표현했다. "나는 평생 검은 개와 살았다."  이 외에도 "검은 개의 형상을 한 유령은 죽음을 상징한다"라는 등 문학과 설화에서 검은 개는 흔히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졌다. 이후 블랙 독(black dog)이라는 말은 단순히 '검은 개'라는 의미를 넘어 '우울증', '낙담'이라는 사전적 용어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으로 인해 검은 개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은 굳어졌다.(블랙독 증후군 출처: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60603)

 해외반응

드라마 <블랙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도 소개되었다. 해외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스토리와 연기, 그리고 교육 현장의 현실성에 대해 호평을 보냈다. 다음은 일부 해외 시청자들의 리뷰다. “이 드라마는 교육 현장의 다양한 문제들을 잘 보여준다. 교사들의 고충과 학생들의 압박, 그리고 학교의 정치적 싸움 등을 현실적으로 다룬다. 서현진과 라미란의 연기가 훌륭하다. 그들은 교사로서의 열정과 책임감을 잘 표현한다. 드라마의 제목인 '블랙독’은 교육 현장의 어두운 면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드라마는 그저 비판하거나 비관하거나 하지 않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이 드라마는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이다.” (미국 시청자) "이 드라마는 한국의 교육 현장을 잘 보여준다. 나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 학생들이 입시를 위해 얼마나 힘들게 공부하는지, 교사들이 정규직이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갈등과 고민을 겪는지, 그리고 학교의 입시, 진로, 평가 등의 문제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드라마는 이런 문제들을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다루면서도, 교육의 본질과 가치를 잊지 않는다. 서현진과 라미란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국내반응

드라마 <블랙독>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의 평점은 8.6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시청률은 최고 5.7%, 평균 4.1%를 달성했다. 국내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스토리와 연기, 그리고 교육 현장의 현실성에 대해 칭찬을 보냈다. 일부 국내 시청자들의 리뷰를 소개해 보자면, “이 드라마는 교육 현장의 다양한 문제들을 잘 보여준다. 교사들의 고충과 학생들의 압박, 그리고 학교의 정치적 싸움 등을 현실적으로 다룬다. 서현진과 라미란의 연기가 훌륭하다. 그들은 교사로서의 열정과 책임감을 잘 표현한다. 드라마의 제목인 '블랙독’은 교육 현장의 어두운 면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드라마는 그저 비판하거나 비관하거나 하지 않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이 드라마는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이다.” (네이버 TV 리뷰) “이 드라마는 교사의 삶을 솔직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교사로서의 꿈과 현실, 그리고 학교 내의 갈등과 정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다. 서현진은 기간제 교사로서의 성장과 갈등을 잘 연기했다. 라미란은 베테랑 교사로서의 카리스마와 코믹함을 잘 살렸다. 하준은 인기 있는 교사로서의 매력과 로맨스를 잘 보여줬다. 드라마는 교육이라는 주제에 대해 단순히 비판하거나 비관하거나 하지 않고, 교육의 본질과 가치를 되새기고자 했다.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교육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다음 TV 리뷰) “이 드라마는 교육 현장의 현실을 잘 담은 드라마다. 교사들의 고민과 학생들의 꿈, 그리고 학교의 문제들에 대해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다룬다. 서현진은 신입 기간제 교사로서의 열정과 취약함을 잘 표현했다. 라미란은 진학부장으로서의 역량과 인간미를 잘 보여줬다. 하준은 인기 교사로서의 매력과 성격을 잘 연기했다. 드라마는 교육이라는 주제에 대해 단순히 비판하거나 비관하거나 하지 않고, 교육의 의미와 목적을 되찾고자 했다.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를 도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교육의 본질을 재조명했다.” (네이트 TV 리뷰)

 개인적인 후기

드라마 <블랙독>은 평소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 임에도 너무 공감이 가는 이야기라 쉽게 보지 못하고 미뤄뒀다 뒤늦게 본 드라마다. 역시 드라마는 너무 많은 것이 공감되었고, 현실적이어서 씁쓸하고 깊은 인상을 남긴 드라마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서현진배우가 칠판 판서까지 연습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봤는데 좋아하는 배우가 더 멋져보였다. 드라마는 교사와 학생들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입시의 현실적인 모습,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교육의 문제와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 서현진배우는 이 드라마에서 기간제 교사로서의 열정과 갈등을 잘 보여주었는데, 그동안 맡아온 역할마다 찰떡같이 소화하는 내가 사랑하는 배우다. 라미란배우는 평소 라미란배우가 연기하는 드라마를 많이 접하지 않고, 예능에서만 봤었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 역시 사람들이 칭찬하던 배우가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현진배우과 라미란배우의 동료애와 케미가 꽤 재밌었고, 로맨스보다 현실적이고 감동적이었다. 드라마의 제목도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교육관련된 내용의 드라마에 블랙독이라니, 왜 블랙독일까 궁금증을 일으켰다. 중간에 주인공의 나래이션으로 블랙독의 설명이 나오긴 하지만 블로그 글을 작성하며 '블랙독 증후군'에 대해 찾아보니 감독의 의도와 연출이 이해되었다.  '블랙독’은 교육 현장의 어두운 면을 상징했지만, 드라마는 그저 비판하거나 비관하거나 하지 않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확실히 이 드라마는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로, 교사의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요즘 찾아볼만한 드라마다. 드라마 <블랙독>은 교육의 본질과 가치를 되새기고, 교육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하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