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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디어 영감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 줄거리, 감독의도, 국내외반응, 개인적인 후기

by artist_parksunha 2024. 2. 20.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성 라퓨타와 그 성을 둘러싼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스팀펑크 판타지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줄거리

 하늘을 천공의 성들과 비행선으로 가득 메우던 문명이 쇠퇴하고 긴 세월이 흐른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라퓨타로 향하는 열쇠인 비행석을 노리는 정부와 공적단 도라 일가의 추적을 받던 소녀 시타는 비행선에서 추락하게 되지만, 비행석의 힘으로 천천히 떨어져 다행히 목숨을 건지게 된다. 한편, 비행중 하늘에서 성을 봤다고 주장하다가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고 죽은 아버지를 둔 소년 파즈는 하늘에서 떨어진 시타와 우연하게 만나게 되고, 공적단과 정부의 손에서 시타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두 사람은 라퓨타의 전설을 들으며 그곳을 찾아가기로 결심하고, 해적들과 함께 비행석의 빛을 따라 라퓨타로 향하지만 라퓨타에 도착한 뒤, 정부의 흑막 무스카가 비행석을 손에 넣고 라퓨타의 파괴적인 힘을 발동시키려 한다. 결국 라퓨타의 수호자인 거대한 로봇들이 깨어나게 되었고, 시타는 무스카에게 잡히고, 파즈는 무스카의 총에 맞아 쓰러진다. 무스카는 시타를 라퓨타의 왕녀라 밝히고, 비행석을 이용해 라퓨타의 제어실에 들어가 라퓨타의 비밀을 알아내고, 라퓨타의 파괴 무기를 작동시키려고 한다. 무스카의 공격을 받은 파즈는 살아남아 정신을 차리고, 시타를 구하기 위해 무스카를 쫓아간다. 파즈는 무스카와 맞서싸워 비행석을 되찾고, 시타와 함께 라퓨타의 비밀을 알아낸다. 라퓨타왕국은 인간의 욕심과 탐욕으로 인해 멸망의 길로 들어섰고, 결국 라퓨타의 왕들은 라퓨타를 버리고 하늘을 떠났다. 파즈와 시타는 라퓨타의 비밀을 숨기기 위해 라퓨타의 파괴 무기를 멈추게 하기로 한다. 무스카는 라퓨타의 파괴 무기에 맞아 추락하고, 파즈와 시타는 라퓨타의 로봇들에게 도움을 받아 라퓨타를 탈출합니다. 파즈와 시타는 라퓨타의 비행석을 라퓨타에 남겨두고, 해적들과 함께 사는 것을 택한다. 미지의 왕국 라퓨타는 다시 구름 속으로 사라지고, 파즈와 시타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감독의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욕심과 탐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감독은 스팀펑크 판타지라는 장르를 통해 산업혁명기의 유럽을 베이스로 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라퓨타라는 이상향을 통해 인간의 문명과 자연의 대립을 표현했으며, 소년과 소녀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모험을 통해 인간의 순수함과 희망을 상징하고, 해적들과 폼 할아버지와 같은 캐릭터들을 통해 인간의 따뜻함과 유머를 더했다. 결국 가장 큰 메세지는 인간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교훈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어릴 때부터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라퓨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고, 이 작품을 통해 그 궁금증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또한 1982년에 방문한 웨일즈의 채석장에서 산업혁명의 흔적을 보고, 인간의 문명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라퓨타의 세계관을 구상하였고, 작품을 본격적으로 제작하면서 여러가지 작품들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파즈와 시타의 캐릭터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서 영감을 얻었고, 라퓨타의 로봇은 프랑스의 SF 작가 레이몬드 루소의 소설 <불멸의 라퓨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또한 자신의 어린 시절의 꿈과 추억을 담아내고자, 자신의 어린 시절에 느꼈던 모험심과 상상력,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을 재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국내외반응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는 일본의 지브리 스튜디오가 제작한 1986년 개봉한 모험 판타지 영화다. 하늘에 떠 있는 신비한 섬 라퓨타를 찾아가는 소년 파즈와 소녀 시타의 모험을 그린 영화로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영화는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과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1992년에 더빙판으로 개봉되었고, 네이버 블로그에 따르면, 많은 시청자들이 영화의 스토리, 캐릭터, 음악, 그리고 애니메이션에 감동했다고 한다. 또한, 이 영화는 교보문고에서 애니메이션 아트북으로도 출간되었고,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외에서도 이 영화는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로튼 토마토에서, 이 영화는 92%의 관객 점수와 함께 비평가들로부터 95%의 지지율을 받았다. 또,  2018년에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수상했다. 비평가들은 이 영화의 매혹적인 줄거리, 기억에 남는 등장인물, 그리고 놀라운 애니메이션을 칭찬했다. 고전 애니메이션으로 분류되는 이 영화는 세대를 넘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개인적인 후기

오늘은 제가 최근에 다시 본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다.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의 유명한 OST로 많이 접했는데, 실제로 보게 된 것은 몇 년 되지 않았다. 그 뒤로 기회가 닿을때마다 보고 있는데, 매번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그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세계관이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선, 라퓨타의 고대 문명,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다룬 교훈이 인상적이다. 이 영화는 작화와 음악만으로도 감동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데, 특히 라퓨타의 대표 테마곡인 '천공의 성'은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 애니메이션은 1986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고 생동감이 느껴진다. 미야자키 감독 특유의 감성과 손길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다. 예를 들면, 파즈와 시타가 라퓨타의 정원을 거닐 때, 시타가 파즈에게 라퓨타의 역사를 설명해 주는 장면이나, 파즈와 시타가 라퓨타의 수호 로봇과 함께 적들과 싸우는 장면 등이 있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매력적인데, 파즈는 용감하고 정의감 있는 소년이며, 시타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소녀로, 이 둘의 관계는 처음엔 적대적이었지만, 점점 서로에게 끌리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악당인 무스카도 냉철하고 지적인 매력을 가진 캐릭터이며, 해적들도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다. 영화속 상상의 공간인 라퓨타 역시 몽환적이고 신비로우며 매력적인 공간이다.